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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어린이집 방문..보육 표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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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12 13:52:44 수정 : 2011-10-12 13: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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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네거티브 선거문화 바뀌길 바랄 것"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는 12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함께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과 맞벌이 부부에 대한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손 대표는 이날 박 후보의 현장활동에 동행, 지지를 호소하는 등 힘을 실어줬다.

박 후보는 오전 서대문구 홍은어린이집을 방문, 보육시설을 돌아보면서 국공립보육시설 확대와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그는 "국공립보육시설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굉장히 높은데 그런 시설들은 출산율 증대와 여성 일자리 창출, 여성의 경력 단절 예방 효과가 있다"며 "동별로 2개 이상 국공립보육시설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육교사의 말을 들어보니 처우가 말이 아니다"며 "신분 불안과 낮은 급여 문제를 해결해 보육에 대한 열정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이미 보편적 복지 시대로 가고 있다. 복지를 보육, 교육, 주택 등으로 계속 확대해야 한다"며 "민주당처럼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쪽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대하는 쪽도 있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는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가 그렇게 많이 나올 정도로 (정치권이) 여유가 있느냐"며 "국민은 네거티브 선거문화가 바뀌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어린이집에서 보육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장인 서대문구 보육정보센터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유권자들에게 박 후보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그는 거리에서 만난 시민은 물론 정차하고 있는 택시와 택배 오토바이 운전자에게도 다가가 박 후보를 소개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 서점가를 강타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대담을 갖는다.

이 대담에서 박 후보와 샌델 교수는 `이 시대 필요한 정의란 무엇인가', `보수와 진보의 위기와 기회는 무엇인가', `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행정가와 정치인의 과제는 무엇인가'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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