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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선대위…위원만 114명 ‘무지개 연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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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0-12 04:04:05 수정 : 2011-10-12 0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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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 대선급 규모 출범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가 11일 출범했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물론 공동위원장에 오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 야권 거물이 총출연했다. 대선급 연합사령부인 셈이다.

파이팅 외치는 박원순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11일 서울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앞줄 왼쪽 두번째) 등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허정호 기자
21명의 공동위원장에는 민주노동당을 제외한 야3당 대표와 친노(친노무현) 진영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민주당의 정동영·정세균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박영선 의원 등 경선 주자 4명, 시민사회쪽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각 세력을 망라해 ‘화학적 결합’을 꾀한 것이다.

상임선대본부장은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 공동본부장(19명)은 야5당 전·현직 의원과 시민사회 인사에게 배분됐다. 고문(16명)에는 김근태 한반도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선대위원만 해도 114명에 이른다.

이날 서울 안국동 박 후보 선거캠프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는 야권 인사 60여명이 자리를 채워 발디딜 틈이 없었다.

손 대표는 축사에서 “무지개 연합군이 떴다”며 단결을 강조했다. 박 후보도 “다양한 정당, 영역의 인사들이 모인 것은 시대의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페일린 만난 나경원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미국 공화당 유력 정치인인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1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대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40분간 대담에서 두 사람 모두 다운증후군 자녀를 둔 엄마로서 복지정책과 여성 리더십에 대한 공감을 나눴다.
국회 사진기자단
하지만 야권통합 셈법이 제각각인 세력의 대표가 일제히 달려들어 ‘가분수’가 된 선대위가 자칫 통합 주도권 다툼의 장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를 감안한 듯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시장 보선이) 결코 만만한 싸움이 아니다”고 입을 모으며 긴장의 고삐를 조였다. 선대위에는 야권 잠룡 합류 외에 대중적 스킨십을 위한 ‘스타 영입’도 눈길을 끌었다. 송호창 대변인은 “멘토단을 주목해 달라”며 여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멘토단은 공지영 작가, 신경민 전 MBC 앵커, 배우 문소리, 건축가 승효상,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소설가 이외수, 이창동·정지영 영화감독, 임옥상 화가, 조국 서울대 교수, 정혜신 의사로 짜였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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