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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무인정찰기… 조종미숙탓 3대 추락사고

입력 : 2011-10-03 01:13:11 수정 : 2011-10-03 01: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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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수십억… 2대는 결함 육군의 수십억원짜리 무인정찰기(UAV) 3대가 전력화 이후 조종 미숙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 국방위원회 김학송 의원(한나라당)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단급에서 운용 중인 UAV 가운데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송골매(RQ-101)와 이스라엘에서 도입한 서처(Searcher Mk-II) 등 5대가 최근 10년 사이에 추락했다. 사고 원인은 3대가 조종 미숙이었고, 나머지 2대는 각각 기체결함과 기후요인이었다고 육군 측은 밝혔다.

2008년 1월 경기도 포천에서 육군 5사단 소속 중저고도 UAV 서처가 이륙 도중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은 “통신기기 이상이나 기체결함 가능성이 있다”고만 밝혔다. 군은 추락한 나머지 4대의 UAV 기종과 사건경위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IAI사가 만든 서처는 대당 가격이 5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 개발한 송골매는 대당 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고가의 UAV가 조종 미숙으로 추락했다는 것은 군 정보전력 약화라는 측면에서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며 “무인정찰기 조종사의 전문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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