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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연평도 사건,비핵화 연계 바람직 안해”

입력 : 2011-05-29 22:14:27 수정 : 2011-05-29 2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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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치정 中 정협 외사위 주임 자오치정(71·사진)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주임(장관급)은 29일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먼저 해결돼야 북핵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많은 국가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비핵화 문제와 천안함·연평도 사건의 관계를 어떻게 잘 처리하느냐가 남북한 정부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주임은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제주국제포럼에 참석차 방문했다 기자들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는 천안함·연평도 사건보다 더욱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적 안목을 갖고 추진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정부 고위관리가 천안함·연평도 사건과 비핵화 대화를 연계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향후 비핵화 회담 등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자오 주임은 최근 중국 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한국 정부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통보한 것과 관련해 “중국과 북한이 모두 협의해 공개했고, 이는 추측과 억측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이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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