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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화산 차기 전문가회의 긍정검토"

입력 : 2011-03-30 12:01:49 수정 : 2011-03-30 12: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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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北얘기 더 들어볼 필요 있다" 정부는 백두산 화산 문제와 관련해 북측의 요구대로 차기 전문가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30일 "전날 경기도 문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최된 남북 전문가회의에서 북측이 4월 초 차기회의를 제안했다"며 "물론 우리 측에서는 민간 전문가들이 대표단으로 나가지만 차기회의에 대해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어제 회의는 첫 회의로 북측의 얘기를 더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은 전날 전문가회의에서 북측이 백두산 화산과 관련한 협력방안에 대해 나름대로 성의와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회의에 참석한 우리 전문가들로부터 어제 저녁 회의결과를 전달받았다"며 "회의결과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들(회의대표)과 유관부서 등과 함께 차기회의 개최 등 제반사항에 대한 검토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도 전문가회의를 계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 회의가 몇 차례 더 진행되게 되면 백두산 화산활동 등과 관련해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자료 등의 형태로 (남북 간에) 오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전날 회의에서 4월 초 차기회의를 제안하면서 회의 장소로 북측 지역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기 회의가 개성 등 북측지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전문가회의에서 남북은 백두산 화산과 관련한 공동연구 필요성을 공감했다.

우리 측은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에 앞서 사전연구 필요성을 제기하고 실태 파악을 위한 자료교환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공동연구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문가 간 학술토론회를 진행하고, 백두산 현지 조사를 포함한 공동연구 방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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