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MBC 뉴스, 日지진에 한류걱정…방송 사고까지 '눈총'

관련이슈 일본 원전 방사능 공포

입력 : 2011-03-13 18:19:25 수정 : 2011-03-13 18:19: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MBC '뉴스데스크'가 일본 대지진 피해 도중 한류 열풍 타격을 다뤄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은 데 이어 방송 사고까지 일으켜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MBC '특집 뉴스데스크'는 일본의 대지진 소식을 전하며 "일본의 쓰나미에 신 한류 열풍도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일본 내 공연이나 출연 일정을 조정할 수 밖에 없어 한류 열풍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꼭 한류 열풍의 피해를 다뤄야 했나", "한류 스타들이 무사하다는 것만 보도했어야 했다. 한류 운운한 것은 밥그릇 챙기기 바쁜 이기적인 태도였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MBC '뉴스데스크'는 12일 방송에서 화면이 정지되는 방송 사고를 일으켰다.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 현장 모습을 보도하던 중 갑자기 화면이 정지됐고, 난데 없이 기상캐스터의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진행하던 최일구 앵커는 당황하며 "방송이 매끄럽지 못합니다"라고 곧바로 사과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무리한 한류 보도에 이어 긴급한 사안을 전하는 일본 지진 보도에서 방송 사고까지 내는 MBC 뉴스는 깊은 반성을 해야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