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집무실, 비서실, 고충처리민원실이 있던 옛 시장실은 '시청 하늘 북카페'로 명칭이 바뀌어 314㎡ 규모에 100명의 시민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도서휴식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 북카페는 옛 시장 집무실 실내장식을 그대로 활용하고 시청 2층에 있던 '열린도서관'의 책과 집기 등을 옮겨왔다. 북카페 조성에 사용된 예산은 1천400여만원.
성남시청 주변 정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북카페에는 9천여권이 넘는 장서를 비치하고 소파, 탁자, 책상, 컴퓨터 등을 비치했다.
또 원두커피 자판기도 한 대 설치해 5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커피를 마시며 전망 좋은 창가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게 했다.
북카페는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국경일을 쉰다.
토.일요일은 청사 보안상 음악 분수대 옆 화물용 승강기를 통해서만 북카페로 갈 수 있다.
총무과 관계자는 "북카페 커피 판매 수익금은 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해 시민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관공서가 운영하는 북카페로 일반 북카페보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휴식장소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이재명 시장은 청사 2층 '열린도서관'을 개조해 시장실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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