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달 26일 검은색 상하의에 흰 운동화 차림으로 훔친 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모습이 찍힌 CC(폐쇄회로) TV 화면이 6일 경찰에 의해 공개됐다. 동대문경찰서 제공 |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범행 직전 피해자 집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1시간여쯤 타고다니다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후 탐문수사를 통해 범행 당일 장안동 인근의 한 식당에서 배달용 오토바이가 없어졌다가 주인이 2시간여 만에 되찾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피해 어린이에게 접근한 뒤 성폭행하고 달아났을 것으로 보고 오토바이 절도 전과자를 중심으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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