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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화운동 외국에 널리 알린다

입력 : 2010-05-18 10:03:01 수정 : 2010-05-18 1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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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회, 영문판 역사책 첫 발간
해방이후~참여정부 주요사건 서술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릴 영문판 역사책이 나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민주화운동사(The History of Democratization Movement in Korea)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념사업회 측은 “외국인을 위해 해방 이후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통사적으로 서술한 영문판 역사책을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173쪽 분량인 이 책은 해방 이후부터 참여정부 시기까지 한국 민주화운동에 대해 주요 사건과 역사적 사실, 민주화운동의 남은 과제 등을 외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총 6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다. 1장에서는 해방 이후의 민주화운동의 주요 주체와 성과를 다뤘으며, 2∼4장에는 각각 1960년, 70년대, 80년대의 민주화운동을 다뤘다.

특히 4장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의 발생 과정과 전두환 정권의 비상 계엄, 민주화운동의 전개 과정 등이 자세히 기술돼 있다. 5장에서는 87년 6월 이후 노무현 정부까지의 민주주의의 성장과정을 설명했으며, 마지막 6장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의 남은 과제 등을 소개했다.

이 책은 80년대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등에서 활동했던 이명식씨가 지난해 초 초고를 집필한 뒤 기념사업회가 재정리했다. 80년대에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등의 한국 주재 기자로 근무했던 노먼 소프 현 휘트워스대 겸임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비매품인 이 책은 한국 민주화운동에 관심 있는 외국학자와 한국학을 공부하는 전문가, 국제 NGO 단체 활동가 등에게 500여부가 배포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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