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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1> 여야 마지막 판세분석

입력 : 2009-10-27 10:53:07 수정 : 2009-10-27 10: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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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0.28 재.보선을 하루 앞둔 27일 유권자 표심의 향배를 주시하면서 판세 변화 여부에 촉각을 세웠다.

여야 모두 이번 선거에서 일부 지역구를 제외하곤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될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승부 결과에 대해서는 서로 전망이 엇갈렸다.

수원 장안의 경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목소리로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초박빙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선거전 초반만해도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가 리드를 잡았지만, 민주당 이찬열 후보가 손학규 전 대표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맹추격했다는 게 각당의 자체 판세분석이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수원 장안 판세에 대해 "정말 빡빡한 싸움"이라며 "고정지지층을 어떻게 투표장에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고,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도 "초박빙인만큼 투표율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선 각당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경대수 후보가 막판까지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자체판단에 따라 고정표 결집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정범구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는 자체분석을 내놓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텃밭인 충청권 표심의 막판 쏠림현상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안산 상록을의 경우 민주당이 김영환 후보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자체적으로 예측하는 지역이다.

한나라당은 안산시장 출신인 송진섭 후보가 출마한 이 지역을 `백중열세'로 자 체분류하고 있으나 선거운동 막판 야권 후보단일화 무산에 따른 야권성향 지지층의 표갈림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진보정당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무소속 임종인 후보 측도 역전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박희태 전 대표가 출마한 경남 양산을 안정권으로 자체분류하고 있다.

민주당도 선거 초반부터 한나라당의 텃밭인 이 지역에서의 승리를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엔 여권성향 후보들의 난립과 친노세력의 집중적인 지원에 힘입어 `대역전'을 노려볼만한 상황이 됐다는 자체분석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이 소속 후보를 내지 않고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강릉은 한나라당이 자체적으로 확실한 안정권으로 분류하는 지역이고 민주당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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