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바마, 北인권특사 로버트 킹 지명

입력 : 2009-09-25 19:48:26 수정 : 2009-09-25 19:48:2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前하원 외교위원장 비서실장…위안부 결의안 채택 등 참여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4일 공석이던 북한 인권특사에 로버트 킹 전 미 하원 외교위원장 비서실장(사진)을 지명했다.

킹 지명자는 지난해 2월 사망한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랜토스 위원장을 25년 동안 보좌했으며 2008년 미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와 2004년 북한인권법 발의에 관여했다. 

또 랜토스 위원장이 활동한 인권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킹 지명자는 이르면 다음 달 미 상원의 인준을 거쳐 공식 업무를 개시할 전망이다. 

킹 지명자는 지난달 초 특사직에 지명될 예정이었으나 북한 억류 여기자 석방을 위한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방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명 절차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북미 양자 대화를 준비하는 와중에 북한 인권특사를 지명한 것은 대북 대화와는 별개로 북한 인권문제를 챙기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킹 지명자는 플레처 스쿨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미 의회 내 동유럽 전문가로 ‘루마니아 공산당 역사’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워싱턴=조남규 특파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