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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불어나는 '신종플루 환자'… 5명 추가

관련이슈 '신종 인플루엔자' 전세계 확산 비상

입력 : 2009-06-10 17:50:28 수정 : 2009-06-10 17: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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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3명 감염… WHO "경보 6단계 근접" 신종 인플루엔자A(H1N1) 감염 확진환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호주 입국자 1명과 필리핀 입국자 1명, 미국에서 입국한 3명 등 5명이 신종 플루 환자로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 플루 확진환자는 53명(퇴원 46명)으로 늘었다.

호주에서 8개월간 유학생활을 하다 지난 8일 귀국한 20세 남자는 지난 6일 홍콩 여행 중 증세가 나타난 뒤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격리됐다. 이 유학생은 호주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호주 입국자 가운데 신종 플루 확진환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38세 남자 환자는 지난 7일 확인된 확진 환자(29·남)와 같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학회에 함께 참가했고 귀국 후인 8일 발열과 함께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신고했다.

또한 본부는 미국 뉴욕을 여행한 14세 여자와 시애틀을 여행한 72세 여자, 필리핀에서 입국한 12세 남자도 확진환자로 확인했다.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0) 사무차장은 이날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염병 경보를 최고인 6단계(대유행 선언)로 격상하는 쪽으로 매우 근접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다 사무차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진행된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1200여명의 감염자 수를 기록한 호주 빅토리아주의 경우 지역사회 수준에서 (바이러스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말로 대유행 선언에 매우 매우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의 강력한 확산방지 조치에도 본토에서 신종 플루 환자가 100명을 돌파했다.

신진호 기자,베이징=김청중 특파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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