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국제전화 연결이 잘 안된 것 외에는 아무런 특별한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 방송과 전화 연결이 된 것을 “신통하다”고 말했다.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 평양사무소의 유유 소장은 “9일에 이어 10일에도 9·9절 경축 분위기가 남아 있다”며 “평양시내나 북한 관리들과 면담에서 이상 동향을 발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유 소장은 내달 1일 시작되는 북한인구조사를 위해 내주부터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북측 관리들과 매일 만나 협의하고 있으나 “평소와 다른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북한 농업을 지원하고 있는 스위스 외교부 개발협력처(SDC)의 카트리나 젤웨거 북한 담당관도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들었지만 평양은 여느 때와 같이 사람이 적고 조용하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조수영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