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국내 최초 1호 VJ' 최할리가 자신이 VJ로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결정적인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최할리는 최근 세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미국 시민권자였는데 아버지가 아프셔서 국내로 왔다"며 "미국에서부터 친구이며 당시 노래 '가나다라마바사'를 부른 양준일의 콘서트를 돕던 중 정원이랑 친구가 되었다. 그때 정원이는 방송국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엠넷이 개국된다고 지원해 보라고 해서 갔다"고 지원하게 된 이유가 최정원의 권유였다고 밝혔다.
[인터뷰on] '국내 VJ 1호' 최할리 "스튜디오 차려서 음악채널 만들 것"
이어 "그때 당시에는 지원할 생각이 없었는데 엠넷 주변에 갔다가 원서를 제출하려 들어갔다"며 "그런데 마감이 되었다고 해서 별 생각없이 돌아서 나오려 했는데 당시 국장님이 우연히 저를 보시고는 특이하게 생겼다며 기회 한번 줘보라고 해서 한줄 이력서를 제출하고 나왔다"
이렇게 원서를 제출한 최할리는 동기 5명과 함께 VJ로 뽑혀 교육을 받은 후 활동을 하게 되었다. 이들이 국내 첫 VJ 활동을 한 것이고, 이후 MTV에서 재키림, 이본 등이 등장했다. 이후 공중파·케이블TV를 막론하고 VJ들이 등장해 신세대 직업군으로 떠오르게 됐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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