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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뉴스④]노벨상 수상 가와바타, 소설의 무대 니가타현

입력 : 2008-01-24 10:24:15 수정 : 2008-01-24 10: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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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설국'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대표작이다. 

1935∼1947년까지 ‘문예춘추’ 등 잡지에 연재하다 1948년 완간본으로 출간됐다.

‘설국’은 도쿄 출생의 무용연구가 시마무라가 눈의 고장의 게이샤(妓女) 코마코에게 끌려서 설국의 온천을 세 번 찾아가는 이야기다.

시마무라는 설국의 온천장에서 만난 코마코의 청순한 정열에 빠져든다. 그는 코마코와의 만남을 떠올리며 다시 설국을 찾아가는 길에 기차의 맞은편에 앉은 코마코 춤선생의 아들과 그의 애인 요코를 본다. 시마무라는 중병에 걸린 춤선생의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요코에게도 연정을 느낀다. 

훗날 시마무라는 코마코가 춤선생의 아들과 약혼을 했었고, 그를 위해 게이샤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춤선생의 아들은 코마코를 부르며 죽지만, 코마코는 도쿄로 돌아가는 시마무라의 배웅을 핑계로 임종을 지키지 않는다. 요코 또한 영화를 상영하던 창고에 불이 나면서 자살 같은 죽음을 맞는다.

이 소설은 빈약한 줄거리에 비해 작품의 무대가 됐던 유자와마치의 자연과 문화, 등장인물을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묘사한 것이 후한 점수를 얻었다. 

특히, 작품의 무대가 됐던 유자와마치의 환상적이고 싸늘한 설국의 분위기와 어울려 인간의 밑바닥에 잠재되어 있는 근원적인 슬픔을 느끼게 한다.

■ 여행가이드

인천에서 니가타까지는 대한항공이 주 3회 운항한다. 스키 패키지 상품 이용시 니가타공항에서 유자와마치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니가타역에서 신간센을 이용하면 에치코 유자와역까지 50분 걸린다. 인천∼도쿄(하네다·나리타)는 신간센 도쿄역∼에치코 유자와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1시간20분 걸린다. 

자세한 여행정보는 니가타현 한국사무소(www.niigata.or.kr·02-773-3161)에서 얻을 수 있다.

유자와마치로 가는 다양한 패키지도 있다. 이오스여행사(http://ryokan.ios.co.kr)는 류곤 료칸 자유여행 3일 패키지를 내놨다. 항공권·2박(조석식 2회)·여행자보험·에치코 유자와역∼료칸 송영서비스·로밍폰을 이용한 24시간 통역 서비스를 포함해 120만원부터다.(02)546-4674

일본스키닷컴(www.ilbonski.com)의 나에바 스키투어 4일은 항공권·숙박·조식 3회·석식 2회·니가타공항∼나에바 송영서비스·여행자보험을 포함해 72만원이다.(02)753-0777
[SW뉴스①]'설국'에 가다, 소설처럼…지금도 눈이 내린다

[SW뉴스②]'설국'의 명물 료칸, 다다미방 등 전통여관들

[SW뉴스③]'설국'의 명물 니혼슈, 97개 양조장서 만든 청주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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