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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사업개요 살펴보니…

입력 : 2007-07-04 12:10:00 수정 : 2007-07-04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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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에 건립을 추진 중인 제2 롯데월드는 대지면적 8만7681㎡에 건축면적 56만764㎡의 매머드급이다. 외관은 경주 첨성대를 본떠 설계됐다. 이 건물에는 최고급 백화점과 패션 월드, 스포츠 메가 스토어, 영 패션 시티, 6성급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이 건물은 1998년 송파구로부터 건축허가를 얻은 이후 9년째 터파기 작업에 그칠 뿐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당초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으나 공군의 반발로 완공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제2롯데월드가 예정대로 세워지면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초고층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건립을 추진 중인 100층 이상 빌딩은 제2롯데월드를 비롯해 모두 7곳에 이른다. 서울 중구 세운상가에 건립을 추진 중인 금융관광허브빌딩(960m·220층)과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의 랜드마크 빌딩(620m·150층), 인천 송도 인천타워(610m·151층), 상암동 국제비즈니스센터(580m·130층), 부산 롯데월드(510m·107층), 뚝섬 자동차 테마파크 빌딩(450m·110층) 등이다. 현존 세계 최고층 빌딩은 대만의 ‘타이베이101’ 빌딩(높이 508m·101층)인데, 내년 완공 예정인 두바이의 ‘버즈두바이’ 빌딩(830m·160층)이 조만간 ‘왕좌’를 대신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높이 261m·69층)가 가장 높다.
조민중 기자

제2 롯데월드 추진 일지

1994.5:롯데, 서울시에 초고층 건물 건립 가능 여부 타진
1994.7:서울시, 군용항공기법상 이상 없다고 회신
1995.11:롯데, 도시설계안 송파구에 제출(100층, 높이 402m)
1998.5:롯데, 건축허가 취득(36층, 높이 143)
2004.10:롯데,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송파구에 제출(112층, 높이 555m)
2005.12:서울시, 송파구가 제출한 안의 교통영향심의위원회 협의 완료
2006.2:서울시, 제2 롯데월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수정 가결
2006.5:국방부, 국무조정실에 행정협의조정위원회 개최 신청
2007.6:행정협의조정위원회 승인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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