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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원전 4호기 외벽 8m짜리 구멍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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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3-16 08:23:47 수정 : 2011-03-16 08: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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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5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에서 폭발음이 들려 조사한 결과 건물 외벽에 사방 8m의 구멍이 2개 뚫렸다고 밝혔다.

보안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4분 이 원전 4호기에서 폭발음이 들려 직원들이 현장으로 갔을 때 원자로가 들어 있는 건물 외벽 두곳이 떨어져 나가면서 구멍이 생겼다.

보건원은 구멍의 크기가 모두 사방 8m나 돼서 일단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지만 원인은 아직 최종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폭발음이 들린지 약 3시간 지난 오전 9시 38분에는 4호기 건물의 4층 부근에서 불이 났지만 오전 11시께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4호기는 정기검사 중이었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않아서 원자로 내에 핵연료는 들어 있지 않았다.

대신 핵연료는 격납용기 옆에 있는 보관용 수조 안에 있었기 때문에 수조의 온도가 14일에는 평소보다 40℃ 높은 84℃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호기 수조에 있던 물은 핵연료의 열로 증발했을 것이란 추정도 있지만 보안원은 현재 수위가 어느정도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향후 물을 주입하는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한때 4호기 냉각을 위해 자위대의 헬기에서 다량의 물을 투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핵연료 손상 및 자위대원의 피폭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일단은 경찰과 소방대원에 의한 물 살포를 계속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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