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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수가 그런거야? 주부들 관심집중…페니스+水

입력 : 2011-01-25 08:28:54 수정 : 2011-01-25 08: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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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남자’들을 위한 물인 ‘페니수(水)’가 먹는샘물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조짐이다.

페니수는 영문으로 남자 생식기인 ‘페니스’와 물 ‘수(水)’자를 합성한 것이다. 한 마디로 ‘정력에 좋다’는 물이다. ‘물 비아그라’, ‘물 시알리스’는 아니지만 몸에 좋은 물을 마셔서 당뇨, 고혈압, 비만, 심장병, 동맥경화증 등 각종 성인병을 고치면 발기부전도 자연 치유될 수 있다는 발상에 근거하고 있다.

페니수를 판매하는 부부핵교(www.bubuschool.com)에 따르면, 페니수는 2005 APEC 정상회의와 한국여자축구연맹 음용수를 제조하는 업체가 위탁 생산 중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기능수로 인정했다.

500㎖ 1병에 2000원으로 보통 물보다 4배가 비싼 데도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 운영자, 페니수의 용도에 주목한 성인용품 판매업자 등의 납품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아줌마’들의 발빠른 움직임도 특기할 만하다. 남편을 위한 제품 구입은 물론 구전 마케팅을 이용한 판매대행 여부까지 문의해오고 있다.

부부핵교 황주성 대표는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마쳐 합법적인 판매 기반을 만들었고, 제품에 자신도 있지만 야한 이미지가 강해 판매 성공여부가 불투명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판매권을 가급적 아줌마들에게 우선 부여해 가사에 도움이 되는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어느나라 성인 남성이라도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PENISOO’라는 영문상표와 도메인 페니수닷컴(www.penisoo.com)을 확보한 만큼 곧 수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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