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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실험> "北핵.로켓 기술자 이란 방문"

입력 : 2009-05-26 13:07:17 수정 : 2009-05-26 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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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미사일 기술자와 공작원 50여명이 지난달 5일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지하 핵시설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이란 중부 나탄즈를 비밀리에 방문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런 행동이 북한의 지난 25일 핵실험과 관련이 있는지가 주목되는 한편 그동안 플루토늄형 핵개발을 진행해 온 북한이 추가로 이란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술을 입수하려 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측은 지난달 로켓 발사 당시 이란측의 군 관계자와 과학자 10명 이상을 초대, 로켓 발사 기술과 관련해 교류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 후 이번은 북한의 기술자와 공작원 일행이 이란에 입국, 나탄즈를 찾은 만큼 양국 간 핵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교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지금까지 북한과의 핵 관련 기술 협력을 부정해 왔다.

한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연설에서 자국이 우라늄 형 핵무기에 필수적인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5천~6천 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나탄즈는 중심 시설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 외무성 소식통은 "북한이 일본 등으로부터 플루토늄형 핵개발에 필요한 부품 입수가 어려워지자 우라늄형 핵기술 입수에 나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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