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이런 행동이 북한의 지난 25일 핵실험과 관련이 있는지가 주목되는 한편 그동안 플루토늄형 핵개발을 진행해 온 북한이 추가로 이란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술을 입수하려 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측은 지난달 로켓 발사 당시 이란측의 군 관계자와 과학자 10명 이상을 초대, 로켓 발사 기술과 관련해 교류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 후 이번은 북한의 기술자와 공작원 일행이 이란에 입국, 나탄즈를 찾은 만큼 양국 간 핵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교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지금까지 북한과의 핵 관련 기술 협력을 부정해 왔다.
한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연설에서 자국이 우라늄 형 핵무기에 필수적인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5천~6천 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나탄즈는 중심 시설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 외무성 소식통은 "북한이 일본 등으로부터 플루토늄형 핵개발에 필요한 부품 입수가 어려워지자 우라늄형 핵기술 입수에 나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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