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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복귀시점은? 당분간 '병상 회복기' 가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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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09-11 22:38:57 수정 : 2008-09-11 22: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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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 노동당 창건일 참석여부 주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복귀 여부 및 시점은 점치기 쉽지 않다.

정보기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재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지만 말과 의식이 온전해 심각한 상황은 아니며 차츰 회복세에 들어간 상태다. 이 때문에 급작스런 권력 공백 상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으며 현재의 통치체제 역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령(66세)을 감안할 때 쉽게 병상을 털고 일어나 예전처럼 ‘현지지도’ 등 특유의 현장정치를 재개하기는 힘들 것이란 게 대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재발이 잦은 병의 특성상 언제 어디서 병세가 또다시 악화할지 모른다는 점도 외부 활동에 선뜻 나서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런 이유로 김 위원장이 당분간 병상에 머물며 회복기를 가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병상 회복기’ 중에는 굵직한 현안에 대해 직접 명령을 내려 지도력을 유지하면서도 대외적으론 자신의 대리인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회복 정도에 따라 상징적인 국가행사에 ‘깜짝’ 등장해 자신의 건재함을 대내외에 과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주목되는 시점은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는 노동당 창건기념일(10월10일)이다. 김 위원장은 2005년에 열린 당창건 6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남북관계실장은 “올해는 꺾어지는 해(5 또는 10주년)가 아니라는 점에서 참가 가능성은 작지만 김 위원장 입장에선 병세가 호전된다면 가급적 빨리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추석(9월14일)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직접 군중 앞에 나서기보단 사전 촬영한 TV나 사진으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

박진우 기자
dawn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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