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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꽃미남 4인방' 새해 안방극장 뜬다

입력 : 2009-01-04 17:16:20 수정 : 2009-01-04 17: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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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 '꽃보다 남자' 5일 첫 선
◇드라마 ‘꽃보다 남자’ 주연을 맡은 김준·김범·이민호·구혜선·김형중(왼쪽부터).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 돌풍을 일으켰던 화제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 한국판이 5일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일본 만화가 원작인 ‘꽃보다 남자’는 일본에서만 5800만부가 팔린 순정만화의 베스트셀러로,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로 만들어져 아시아 각국의 소녀팬을 사로잡았다.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데 이어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돼 벌써부터 아시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는 이미 일본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 선판매됐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가난하지만 씩씩한 한 소녀가 명망가 자제들만 다니는 사립고에 진학하게 되고, 여기서 학교 최고의 꽃미남 4명으로 이루어진 일명 ‘F4’(Flower 4)와 엮이게 되는 이야기이다. 순정만화답게 소녀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이야기와 각각의 다른 매력을 지닌 네 남자 주인공이 장기 인기의 비결이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홍일점 여주인공은 구혜선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꽃미남 4인방 ‘F4’는 이민호·김현중·김범·김준이 맡았다. 한국판도 원작과 비슷하게 전개된다. 변두리 세탁소집 딸 금잔디(구혜선)가 우연히 대한민국 1% 자녀들이 다닌다는 사립 고교로 전학하면서 4명의 최상류층 미소년 재벌군단 F4를 만나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10대 팬들이 열광하는 판타지 로맨스 속에 럭셔리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뉴칼레도니아오 마카오 로케이션을 통해 이국적인 풍경이 소개되고 전담 스타일리스트가 투입돼 명품 패션을 선보인다.

지난달 말 열린 드라마 제작보고회에서 감독과 출연진은 기대와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전기상 PD는 “일본과 대만에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 부담스럽지만 한국에서 안 될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PD는 또 “전형적인 순정만화이기 때문에 멜로가 주가 되겠지만, 요즘 경제적으로 어려운 만큼 유쾌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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