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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베컴…"최정상서 뛰는 지금이 떠날 때" 은퇴 선언

입력 : 2013-05-17 15:37:55 수정 : 2013-05-17 15: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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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마지막 경기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8·사진)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컴은 이날 “최고 수준에서 뛰는 지금이 선수 생활을 끝낼 적당한 시기”라며 “마지막 기회를 준 파리 생제르맹 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베컴은 현재 소속팀인 프랑스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끝나는 6월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마지막 경기는 오는 26일이 될 전망이다.

베컴은 “만약 여러분이 어린 시절 나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국가대표로 뛰고, 전세계 명문팀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 ‘공상’이라고 답했을 것”이라며 “운 좋게 나는 그 꿈들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 생활 중 대표팀 주장을 맡았을 때 가장 자랑스러웠다”며 “모든 팀 동료 선수들과 지도자들, 나를 성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1993년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베컴은 2003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2007년 LA갤럭시(미국), 2009년 A.C 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긴 베컴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선수 생활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게 됐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LA갤럭시에서도 모두 리그 정상을 경험해 4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프리킥 황제’로 불리는 베컴은 1996∼2009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뛰며 115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그는 최정상급 축구 실력과 잘 생긴 외모, 뛰어난 패션감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류 브랜드의 광고모델로도 활동하며 큰 대중적 사랑을 누렸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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