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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조준호 "할머니 돌아가신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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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7-30 09:04:51 수정 : 2012-07-30 09: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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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66㎏ 급에서 동메달을 딴 조준호가 “뭔가를 도둑맞은 느낌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국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현지시간 29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8강 판정 이후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다잡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조준호는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와 8강전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심판위원장의 개입으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간 뒤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한 조준호는 스페인의 수고이 우리아르테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준호는 “(수고이 우리아르테)에게 진 적이 있어 부담스러웠다”며 “지금까지 믿고 도와준 부모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자부활전부터 조준호는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한 충격도 잠시,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끊어진 상태에서 힘겨운 경치를 치러야했다.

한편, 인터뷰 도중 취재진으로부터 지난 1일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조준호는 “오늘 처음 들었다”며 “운동만 하라고 부모님께서 얘기하지 않으신 것 같다”고 말하며 침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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