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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 4위

입력 : 2011-10-07 13:29:17 수정 : 2011-10-07 13: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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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유망주인 박소연(14·강일중)이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1~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5.88점과 예술점수(PCS) 23.18점을 합쳐 49.06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안나 셰르샤크(러시아·51.48점)에 이어 중간순위 4위를 달렸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가 63.71점으로 선두에 나섰고, 한나 밀러(미국·52.78점)가 뒤를 이었다.

올해 처음 주니어 무대에 진출한 박소연은 지난주 처음 출전한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6위에 오르며 경험을 쌓은 데 이어 이번에 순위를 더 끌어올리면서 첫 메달을 향한 꿈을 부풀렸다.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0.10점이 깎여 지난 대회보다 감점 폭이 줄었고,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0.64점을 챙기는 등 1주일 만에 한결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남자 싱글에 출전한 이준형(15·도장중)도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 이준형은 TES 29.65점과 PCS 28.33점을 더해 57.98점을 받았다. 트리플 러츠에서 잘못된 에지 사용 판정을 받고 1.70점이나 깎인 것이 아쉬웠으나 다른 과제는 실수 없이 처리해 메달권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준형은 8일 새벽, 박소연은 9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한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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