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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김광자' 몬트리올 판타지아영화제 경쟁 진출

입력 : 2013-07-15 17:48:48 수정 : 2013-07-15 1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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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철민·한혜린 주연의 단편 ‘마녀 김광자’(감독 조영준, 제작 ㈜모그인터렉티브, 배급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가 ‘제17회 몬트리올 판타지아영화제’에 초청됐다.

15일 제작사 ㈜모그인터렉티브에 따르면 ‘마녀 김광자’는 몬트리올 판타지아영화제 ‘Far East Fragments’ 섹션과 단편 경쟁 부문에 동시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마녀 김광자’는 단편영화로, 남자를 혐오하는 마녀 김광자(한혜린 분)와 그녀를 취재하는 저널리스트(박철민 분)의 살 떨리는 대담을 그린다.

니콜라 알쉠부(Nicolas Archambault)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장르 영화제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여성의 인권 신장이라는 주제를 매우 재치 있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으로 다른 선정작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프랑스계 캐나다인을 모욕적으로 표현하는 개구리가 영화 속 장치로 등장해 그들에 대한 차별 문제에 대한 풍자를 가미한 것 또한 눈길을 끈다”고 두 부문 동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마녀 김광자’가 초청된 ‘Far East Fragments’는 올해 처음 신설된 특별 섹션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아시아 단편 명작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이 섹션에 ‘마녀 김광자’와 함께 선정된 아시아 작품으로는 ‘창’(감독 연상호, 한국, 2012), ‘불의 요진’(감독 오토모 가츠히로, 일본, 2012), ‘킥-하트’(감독 유아사 마사아키, 일본, 2012), ‘재산’(감독 모리타 슈헤이, 일본, 2012), ‘그림’(감독 켄 크웨크, 싱가포르, 2011) 등이 있다.

1996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고 있는 몬트리올 판타지아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중심으로 유럽과 북미 지역 다양한 영화를 한 데 모아 상영하고 있는 북미 최대 장르 영화제다. 이번 제17회에서는 총 10편의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

한편 ‘마녀 김광자’는 지난해 모그인터렉티브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함께 진행한 3D 단편 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인 ‘BEYOND 3D’의 세 작품(첫사랑 보관소, 죽여주는 이야기, 마녀 김광자) 중 하나로 세계 최초 원 테이크로 촬영한 3D 단편 영화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모그인터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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