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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프로젝트 음반 ‘터치’…걸그룹 미스에이 돌풍 예고

입력 : 2012-02-22 17:48:08 수정 : 2012-02-22 17: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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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차트 석권 폭발적 반응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눈길끌어
“저희가 퍼포먼스 팀이잖아요. 다른 그룹과 차별화된 멋진 무대 기대해주세요.”

댄스곡 ‘베드 걸 굿 걸’ ‘브리드’ ‘굿바이 베이비’로 트리플 히트를 기록한 걸그룹 미스에이(miss A)가 7개월여 만에 네 번째 프로젝트 음반 ‘터치’로 돌아왔다.

이들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터치’는 최근 선공개 후 온라인 실시간 차트에 이어 일간 차트까지 1위를 석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곡은 중국 최대 음악 영상 사이트인 ‘인웨타이(音悅台)’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며 중국에서도 미스에이의 파워를 보여줬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꽉 찬 느낌의 무대를 연출하는 민(21)과 수지(18), 중국인 페이(25), 지아(23) 등 4명의 멤버는 신곡 ‘터치’로 또 한차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신곡 ‘터치’ 선공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실력파 퍼포먼스 걸그룹 미스에이 멤버들. 왼쪽부터 지아, 민, 페이, 수지.
이들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지난해 ‘굿바이 베이비’로 중국에 데뷔했다. 이번에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설렌다”면서 “의상과 헤어 변화에 많이 노력했고 앨범 이미지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페이는 “지난 설날 고향(중국)에 갈 줄 알았는데 못 가서 속상했다”고 말문을 뗀 뒤 “이번에도 어렵고 파워 있는 퍼포먼스로 팬들을 만날 것이다. 노래와 춤을 같이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인데, 나이가 좀 있는 분들도 많이 좋아해줄 것 같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막내인 수지는 “가사에 맞춘 안무는 표정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와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모든 걸 작품성 있게 만들었고, 슬픈 멜로디는 애절함을 그대로 담아 손끝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신곡 ‘터치’는 JYP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슬픈 내용의 댄스곡. 사랑에 상처를 받지만, 그 아픔 속에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는 가사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멤버들의 애절한 목소리, 반복되는 ‘터치’라는 표현과 함께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터치’는 앨범 표지에 실린 멤버들의 매혹적인 카리스마와 장미 꽃잎이 흐드러져 있는 느낌이 곡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돋보인다.

“노래가 슬퍼서 감정을 담아야 해요. 호흡이나 끝처리를 섬세하게 신경 써서 그런지 예술성이 있어요.” 수지는 “장미꽃이 활짝 폈을 때 가장 아름답게 보이듯이 미스에이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아는 “상처를 입고 어떻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런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녹음 때 표정이나 표현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줬다. 그래서 가사의 느낌을 디테일하게 잡았다”고 말했다.

“전에는 가사가 직설적인 데다 무대에서 물구나무도 서고 파워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여성의 부드러운 힘이 절도가 있고 손동작이 비교적 많아졌어요.”

민은 “팝스타 비욘세의 안무가가 퍼포먼스를 짰는데 춤 동작이 느리다가 갑자기 빨라지고 예전보다 팔에 힘이 더 들어가 어려워졌다”면서 “총 쏘는 동작과 옷깃을 내치는 모습 등의 안무로 다른 그룹과 차별화를 뒀다. 춤을 보면 슬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앨범에는 미스에이만의 색다른 매력을 담은 ‘립스’ ‘록 앤 룰’ ‘노 머시’ ‘오버 유’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수지는 “개인적으로 5번 트랙 ‘오버 유’가 다이내믹하고 팝적인 요소가 많아 신나기도 하고 가사와 리듬도 좋다”면서 “미스에이가 왠지 차가운 느낌이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친근한 이미지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중국 하이난다오와 후난성 출신인 페이와 지아는 지난해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데뷔했다. 이들은 “대만 팬사인회에 무려 3000명이 몰려들어 놀랐다”며 중화권 진출에 흡족해 했다.

“아시아 최고의 걸그룹이 목표”라는 미스에이는 23일 엠넷 방송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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