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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공효진, 맥주CF 아닌 영화에서 만났네

입력 : 2011-12-23 13:02:46 수정 : 2011-12-23 1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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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맥주 광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하정우와 공효진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만났다.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러브픽션'(감독 전계수)이 내년 2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러브픽션'은 쿨하지 못한 남자의 웃기는 연애담을 그린 작품. 영화'추격자' '황해' 등에서 선굵은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여온 하정우가 연애에 있어서는 '쿨'하지 못한 '남자 브리짓 존스' 주월로 분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공블리'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공효진은 연애와 사랑에 대한 환상을 버린 지 오래인 '쿨'한 여자 희진 역을 맡았다.

주월은 여느 로맨스 영화 속 멋진 남자 주인공들과는 달리, 자신이 여성에게 선물한 아이템들의 시가 총액부터 잠자리, 싸움, 눈물 흘린 횟수까지 일일이 기억하는 '쪼잔하고 현실적인' 인물이다. 그는 외국에서 우연히 마주친 희진이 "한국분이신가 봐요? 발음이 후져서요"라고 말하는 '쏘쿨'한 태도에 반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주월은 희진의 과거에 대해 의심하게 되고 혼자 고민에 빠진다. 과연 쿨하지 못한 남자와 쿨한 여자의 러브스토리는 해피엔딩일까.

'러브픽션'은 허구(픽션)라는 의미의 제목과는 반대로 연애와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걷어낸 게 특징. 실제 사랑에 빠진 남자들의 오해와 편견을 재기발랄한 상황과 촌철살인의 대사로 풀어냈다는 평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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