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
바로 수도권 최대 케이블TV 방송사인 ㈜씨앤앰(대표 장영보)이 굿네이버스와 함께 어려운 아이들의 현실을 전달하는 해외아동 구호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나눔 스위치 ON’(사진)에 참여한 것.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이며, 최송현은 지난해 8월 자연재해로 신음 중인 인도네시아에 다녀왔다.
이번에 최송현이 방문한 르완다는 ‘천 개의 언덕을 가진 땅’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나라지만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1994년 당시 740만 인구 중 80여만명을 죽음으로 몰아간 제노사이드(종족 간 대학살)의 아픈 과거를 지녔다.
씨앤앰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2시간가량 떨어진 은고마에서 대학살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17살 소녀 안젤릭과 한 달 4만원을 벌기 위해 왕복 4시간씩 걸리는 거리로 진흙을 캐러 다니는 11살 소녀 마호로에게 희망을 나눠 주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나눔 스위치 ON’은 르완다의 아픔뿐만 아니라 재기를 위한 그들의 노력과 나눔도 담아 왔다. 모든 르완다 사람들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본인들의 생업을 중지한 채 마을의 공동작업에 참여한다. ‘우무간다’라는 르완다식 새마을운동으로, 촬영팀은 마을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즐겁게 학교를 짓고 있는 우무간다 현장을 찾아갔다.
최송현은 “르완다가 불과 10여년 전에 큰 아픔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마을의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모습이 르완다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기분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 스위치 ON―르완다 편’은 15일 오후 10시 C&M ch4를 통해 방송된다.
씨앤앰 미디어원 홍일 담당PD는 “르완다가 경제성장의 모델로 우리나라를 주시하고 있어서 그런지 낯설지 않은 친근함을 느꼈다”며 “작은 도움만 있다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진 르완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한준호 스포츠월드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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