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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의 가상현실에 빠진 세 친구의 모험

입력 : 2011-08-18 21:19:29 수정 : 2011-08-18 21: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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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핵퀀텀:숨겨진 몬스터의 비밀

흥미진진한 스토리…화려한 영상 매력적
온라인 게임 ‘더 월드’의 가상현실에 빠진 세 친구의 모험을 그린 게임애니메이션 ‘닷핵퀀텀:숨겨진 몬스터의 비밀’은 극장판뿐 아니라 TV시리즈, 만화, 소설 등으로도 제작된 원소스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닷핵 시리즈를 접한 팬들이 많아 적지 않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절친한 친구 사이인 아스미, 에리, 이오리는 고3 수험생인데도 인터넷 게임 ‘더 월드’에 빠져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게임 속에서 우연히 이상한 영역에 들어가게 되고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하는 탓에 에리는 로그아웃에 실패, 게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이후 에리는 현실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두 친구는 에리를 구하기 위해 게임 속의 이상한 세계를 만들어 플레이어들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하는 범인을 찾아나선다.

게임 속 캐릭터와 배경 등 화려한 영상이 특징이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장점인 제약 없는 영상표현으로 웅장하게 설계된 게임세상과 친구의 실종 배경을 쫓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게임 마니아들이라면 더욱 좋아할 만한 내용이지만 게임과는 무관하다면 다소 공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

‘공각기동대’ 연출부 출신으로, ‘에반게리온’ ‘도쿄 매그니튜드 8.0’ 등 대작 SF 애니메이션을 만든 타치바나 마사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닷핵퀀텀’은 ‘건담’의 제작사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명가 ‘반다이 비주얼’이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젝트 닷핵(.hack) 시리즈의 최종 극장판이다.

‘닷핵’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만화, 게임 등을 통해 두터운 팬층이 형성되어 있는데, 견고하고 섬세하게 재현된 가상현실 세계가 콘텐츠에 사실성을 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더 월드’라는 가공의 네트워크 게임을 무대로 버전에 따라 1, 2, 3기로 나뉘는데, ‘닷핵퀀텀’은 지난해 3월 발매된 시리즈 누적 판매량만 300만이 넘는 히트 게임 ‘.hack/Link(닷핵/링크)’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닷핵 프로젝트의 콘텐츠로는 PSP 게임 ‘닷핵Link’, TV애니메이션 시리즈 ‘닷핵SIGN’과 ‘닷핵:황색의 팔찌전설’, 극장판 애니메이션 ‘닷핵 G.U.트리올로지’, 만화 ‘닷핵4koma’, 소설 ‘닷핵GnU’ 등 약 30종류가 출시됐으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상영시간 75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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