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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4차 공판 연기 “美서 6개월 뒤 증명서 도착”

입력 : 2011-07-23 09:52:13 수정 : 2011-07-23 0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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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와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건 4차 공판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요청한 입학허가서 및 졸업증명서 도착 시기를 이유로 6개월 뒤로 연기됐다.

타진요는 그간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학 학·석사 학위가 거짓이라는 주장을 제기, 타블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 22일 4차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4단독 재판부는 이날 오전 4차 공판을 6개월 뒤로 연기했음을 밝혔다.

재판부는 “법원에서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요청한 입학허가서·졸업증명서 등 타블로의 학력 검증에 필요한 원본 서류가 6개월 후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정상적인 재판 진행이 어려워 오는 12월 16일로 4차 공판을 연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타블로 측은 "원본 증명서는 이미 제출했지만 타진요 측에서는 법원이 직접 증명서를 발급받기를 원했다"며 "6개월이란 시간이 걸리는 것은 개인이 아닌 미국 법원에 요청해서 발급해야 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피고인 측 변호사는 검찰이 제기한 공소내역 중 진실과 부합하지 않은 부분을 밝히기 원했으나 이 역시 효율성을 이유로 다음 공판으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은 지난해 초 한 네티즌이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Daniel Armand Lee)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타블로는 지난해 8월 명예훼손 혐의로 논란을 주도한 네티즌들을 고소했고 경찰이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 사실을 확인, 논란은 일단락됐다. 의혹을 제기해 온 네티즌들 대부분은 수사 결과에 승복했고 이들은 불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

정병근 기자 bkm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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