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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김하늘·윤계상, 멍들고 망막손상까지…"고생 또 고생"

입력 : 2010-06-19 13:44:11 수정 : 2010-06-19 13: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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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로드넘버원'에 출연하는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이 위험천만했던 촬영현장과 고생담을 들려줬다.

18일 오후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에서 열린 '로드넘버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세 배우는 촬영현장에 대해 하나같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아무래도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다보니 다른 작품보다 액션신이 많았기 때문이었으리라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윤계상은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신이 많다보니 위험한 장면들이 많았다"며 "폭파장면에서도 실제 다이나마이트를 쓴다고 하더라. 비록 파편이 흙이지만 정말 따갑고 멍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지섭 형은 눈에 파편이 들어가 망막이 손상되기도 했다"고 깜짝 발언을 해 취재진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소지섭은 이에 대해 "파편이 눈에 튀어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다시 촬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가장 힘들었던 촬영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거의 직벽에 가까운 절벽 50m를 올라가는 장면이 많이 힘들어서 기억에 남는다"며 "겁이 없는 편인데도 꼭대기에 매달려 있으니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두 남자배우에 비해 고생이 적었다"는 김하늘의 대답은 말 그대로 상대적인 것이었다. 여자라고 고생을 비껴갈 수 없었다.

김하늘은 "첫 장면이 극한 상황에서 눈밭의 시체구덩에서 미숫가루와 떡을 꺼내 살기 위해 먹는 거였다. 이보다 힘든 촬영은 없을 줄 알았는데 매 촬영이 점점 힘들어졌다. 정신적으로도 너무 급박하거나 마음을 졸이는 장면, 우는 장면이 많아 힘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모든 배우들이 고생한 흔적이 담겨있는 '로드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휴먼멜로 드라마로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세계닷컴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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