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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이토 저격장면 필름 원본은?

입력 : 2009-10-23 21:39:06 수정 : 2009-10-23 21: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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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이토 저격 영상을 찾아라’〈KBS1 24일 오후 8시〉 26일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현장을 담은 필름의 행방을 추적한다. 1909년 10월26일 오전 9시30분 안중근은 일본 정계의 거물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다.

총탄이 발사된 순간 현장에 있던 러시아 촬영기사가 그 찰나를 포착하고, 거사 직후 일본인 다모노기가 1만5000엔이란 거금을 들여 필름을 산다. 그런데 이듬해 2월 도쿄 국기관에서 공개 상영된 후 필름은 종적을 감춘다.

그후 현재까지 공개된 영상은 당시 하얼빈역에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 플랫폼으로 이토 히로부미 일행이 걸어나오는 장면, 의거 후 안 의사가 끌려나가는 장면 등 세 가지로 구성된 25초 분량으로 저격장면은 빠져 있다.

필름 원본은 어디로 갔을까. 제작진은 다모노기의 후손과 필름 원본의 행방을 추적했다. 그 결과 1941년 제작된 ‘뉴스영화발달사, 약진의 흔적’이라는 뉴스 필름에서 최근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긴 40초가량의 의거 당일 영상을 찾아냈다. 이 필름 원본에는 이제껏 한 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장면이 포함돼 있었다.

이는 편집되지 않은 또 다른 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제작진은 말한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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