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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데뷔 10주년 기념 한중일 콘서트 개최

입력 : 2009-06-25 14:11:51 수정 : 2009-06-25 14: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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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활동하다가 3년여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가수 이정현(29·사진)이 오는 10월 데뷔 10년을 맞아 한·중·일 3개국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첫 미니앨범 ‘에바홀릭’을 들고 섹시 여전사로 변신해 돌아온 그는 이번 3개국 공연을 통해 부채춤, 새끼손가락마이크, 바비인형, 보그잇걸에 이르는 모든 퍼모먼스의 끝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이정현의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은 규모나 퍼포먼스, 스태프 등 현재까지의 윤곽 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단일 공연에서 1만명 이상 관객 입장이 예상되는 중국 투어는 지금까지 다른 한류스타들의 공연과는 스케일이 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퍼포먼스는 ‘크레이지’의 안무를 맡았던 미국의 안무가 브라이언 프리드먼이 아시아 공연 전체를 책임지는 걸로 알려졌다.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소녀로 우리 앞에 나타났었다. 당시 신인 배우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3년 뒤인 1999년 10월 1집 ‘렛츠 고 투 마이 스타’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독특한 의상과 퍼포먼스, 그리고 작은 체구와 어울리지 않는 카리스마로 1집 앨범에 수록된 ‘와’, ‘바꿔’를 히트시키며 ‘테크노 여전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이정현은 발표하는 노래뿐만 아니라 매번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1집 때  ‘부채춤’과 함께 세끼손가락에 마이크를 달고 라이브를 펼쳤고, ‘바꿔’에서는 여전사, ‘줄래’에서는 바비인형, ‘아리아리’에서는 인디언을 연상시키는 여인으로 나와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변신과 퍼포먼스의 여제’로 자리를 잡았다.

 그 후 이정현은 중국에 진출해 ‘와’를 히트시키며 한류스타로 우뚝 섰고 지난달 귀국해 기획사를 차리며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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