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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노래·무예를 즐겼던 러시아 소수민족

입력 : 2009-04-28 09:54:38 수정 : 2009-04-28 09: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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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 28일 클래식 오디세이 ‘돈 코사크 합창단’
◇소수민족인 코사크 민족의 문화를 잇고 있는 ‘돈 코사크 합창단’이 노래를 하고 있다.
“춤과 노래, 무예를 즐겼던 코사크 민족의 후예인 ‘돈 코사크 합창단’을 아시나요?”

28일 밤 12시4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되는 ‘클래식 오디세이’는 소수민족의 아픔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잇고 있는 ‘돈 코사크 합창단’을 소개한다.

러시아 남서부의 돈강 유역에 거주했던 코사크 민족은 선천적으로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문화민족이었다. 하지만 소수민족인 탓에 늘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그들의 후예 세르게이 야로프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수용소의 코사크 민족 포로들을 모아 돈 코사크 합창단을 만들었다.

이들은 1921년 그리스의 억류자 수용소에서 첫 리허설을 가진 뒤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자유를 노래하기 시작했다. 이후 1922년 불가리아에서의 첫 공연이 큰 성공을 거둔 뒤, 유럽·중남미·미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세르게이 야로프가 세상을 떠난 뒤 잠시 해체되었던 돈 코사크 합창단은 세르게이 야로프의 후계자 반야 흘리브카에 의해 재창단된 뒤 코사크 민족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에서 이들의 연주곡인 러시아 민요 ‘숲에서의 대화’, ‘스텐카 라친’, ‘저녁 종’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녹지와 호수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로 감상할 수 있다. 코사크 민족과 문화, 코사크 합창단의 역사를 관련 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하며, 지휘자 반야 흘리브카와의 인터뷰도 준비되어 있다.

또 세르게이 야로프가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는, 러시아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러시아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좁스키의 연주로 감상한다.

한편 ‘클래식 오디세이’의 새 진행자로 정은승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정 아나운서는 2001년 KBS 27기로 입사한 뒤, ‘KBS 뉴스라인’, ‘도전 주부가요스타’, ‘카네이션 기행’, ‘KBS 1라디오 시사플러스’를 거쳐, 현재 ‘세상의 아침’을 진행하고 있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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