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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로맨스와 영·독의 첩보전

입력 : 2009-03-06 20:23:50 수정 : 2009-03-06 20: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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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셜록 홈즈의 미공개 파일’〈EBS 8일 오후 2시40분〉 셜록 홈즈의 미공개 로맨스에 영국과 독일의 첩보전을 가미시킨 영화. 풍자 코미디 감독으로 유명한 빌리 와일더가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홈즈의 영화를 제작했다. 와일더 감독은 왓슨 박사를 괴팍한 홈즈에게 늘 당하고 천방지축 사고를 치고 다니는 코믹한 캐릭터로 표현해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추리 영화를 코믹 영화로 바꾸어 놓았다. 원작의 제목대로 영화는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과정보다 홈즈의 사생활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영화는 왓슨이 죽은 지 50년 후 은행 금고에 맡겨둔 홈즈의 유품을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왓슨은 절친한 친구이자 최고 명탐정인 홈즈의 사건 중에서 자칫 홈즈의 스캔들이 될 수도 있는 사건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보관해 두었다.

영화는 초반부터 줄거리와 관련이 없는 이야기를 집어넣음으로써 기존의 홈즈 영화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명 발레리나의 아기 아빠가 되어 달라는 기상천외한 부탁을 받은 홈즈는 왓슨 박사와 자신이 게이 커플이라고 속이고 곤란한 상황을 빠져나오는데…. 1970년 작.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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