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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사분계선 걸어서 넘을까

입력 : 2018-03-29 18:24:13 수정 : 2018-03-30 13: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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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장 이동경로 관심 / 군사정전위 근처서 하차 가능성 / ‘평화의집’까지 아예 車로 올 수도
6·25전쟁 정전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다음달 27일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장면은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평양에서 판문점까지 거리는 177㎞로, 서울∼판문점 거리(74㎞)의 두배를 넘는다. 김 위원장은 평양∼판문점을 차량으로 이동하거나 헬기를 이용할 수 있다.

관심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도착 후 어떻게 군사분계선을 넘을지이다.

우선 김 위원장이 차를 타고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장과 중립국감독위원회 건물 사이에 다다른 뒤 차에서 내려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 장소인 평화의집으로 걸어올 가능성이 있다. 군사분계선에서 평화의집까지는 도보로 약 5분 거리다. 김 위원장이 도보로 방남(訪南)할 경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군사분계선을 표시하기 위해 설치된 높이 5㎝, 폭 50㎝의 콘크리트 경계석을 넘는 모습은 역사적 장면이 될 수 있다.

타고 온 차량으로 아예 회담장인 평화의집 건물 앞까지 내려올 수도 있다. 이때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 오른편에 난 차도로 남측으로 넘어올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도보로 넘으면 군사분계선 지점에서, 차량으로 평화의집으로 올 경우에는 하차 지점에서 마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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