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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방랑생활에 지친 노숙자 울린 따뜻한 말 한마디

입력 : 2017-12-13 19:23:17 수정 : 2017-12-13 19: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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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떠돌이 생활에 지쳐 콜라 한 잔으로 잠시 고단함을 달래던 노숙자는 밀려오는 서글픔과 외로움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인스파이어모어는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는 듯 머리를 부여잡고 깊은 생각에 잠긴 노숙자를 사진으로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미국 미주리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우연히 찍혔다.

남루한 행색의 노숙자로 보이는 사진 속 남성은 패스트푸드점에서 가장 싼 콜라 한 잔을 시키고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당시 패스트푸드점을 지나던 여성 케이티 허스트(Katy Hurst)는 창문으로 얼굴에 절망이 가득한 남성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

망설이던 케이티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남성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케이티를 바라보는 남성의 눈에는 미처 흘러내리지 못한 눈물이 맺혀 있었다.

대화 중 남성는 "이제 이 지긋지긋한 노숙 생활을 포함해 모든 것을 끝내고 싶다,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고 말했다.

남성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케이티는 차마 모른 척 지나갈 수 없었다.

케이티는 "저는 아직 저녁을 안 먹었는데, 저랑 식사 같이할래요?"라고 물었고, 주저하던 남성은 케이티를 따라나섰다.

처음 본 노숙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케이티는 그에게 따뜻한 밥을 차려주고 푹신한 잠자리도 제공해 줬다.

오랜만에 집이 주는 안락함을 느낀 노숙자는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고는 꿀 같은 잠에 빠져들었다.

현재 이 남성에게 더 큰 도움을 주기로 결심한 케이티는 현재 그의 병원 치료와 자립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중이다.

노숙자의 외롭고 고단한 삶을 잘 보여주는 듯한 이 사진이 공개되자 함께 마음 아파한 사람들이 모금에 동참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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