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민 40% “대선 최대 화두는 공정사회”

입력 : 2017-01-01 18:25:11 수정 : 2017-01-02 07:31: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세계일보 신년 여론조사 / 최순실게이트에 충격… ‘양극화 문제’보다 앞세워 / 문재인 지지율 25.1%… 반기문 제치고 다시 1위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강 1중’ 양상이다. 올해 대통령 선거의 이슈로는 공정사회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세계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시대정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8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는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25.1%로, 반 전 총장(21.3%)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최순실 게이트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소신행보를 보였던 이 시장은 16.3%로, 3위를 차지했다.

이들 3명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5.6%), 안희정 충남지사(4.7%), 박원순 서울시장(4.4%) 등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14.2%포인트로 앞섰고 당선 가능성에선 반 전 총장과의 격차(17.1%포인트)를 더 벌였다.

올해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물은 결과, 공정사회라는 응답이 39.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론 양극화 해소(26.9%)와 개헌 추진(19.3%), 경제민주화(12.3%)가 꼽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충격을 받은 국민들이 부패 기득권 세력에 대한 개혁을 간절히 바라는 것으로 분석된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적절한 결정 시기에 대해선 2월 말이란 응답이 71.8%로, 3월 말(11.6%)·5월 말(7.8%)·4월 말(5.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헌재 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77.3%가 ‘인용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기각될 것’으로 전망한 응답은 17.0%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11.5%에 지난 1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