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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탄핵 찬성 비박계 협박전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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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07 19:02:38 수정 : 2016-12-07 23: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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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거리 알고 있다는 식 회유 / 주로 사정기관 정보 아니겠나”
새누리당 이혜훈(사진) 의원이 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당내 비주류 의원들에 대해 협박 전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비주류인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비박계 의원들이) 공개가 되면 불법이라기보다 망신이 될 수 있는 그런 사안에 대해 은근히 알고 있다는 식의 전화를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며 “주로 사정기관의 정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탄핵을 무산시키려고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협박이나 겁박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는 질문에 그는 “실제 몇몇 분들은 전화를 받았다”며 “(전화를 받은 복수의 의원이) 굉장히 속상해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 자신에게도 “협박은 아니었지만 박 대통령을 생각하면 탄핵을 해선 안 되지 않냐는 정도의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탄핵안 표결에 대해 “‘찬성 230표’라는 일부 언론의 예측이 근거가 있을 것”이라며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이정현 대표의 태도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탄핵안 처리 후 새누리당 전망에 대해 그는 “당도 결국은 친박(친박근혜)계 심판이라는 국민 여론에 따라 갈 것”이라며 “그동안 친박계에 의해 내쳐진 개혁 세력이 전면에 등장하며 일종의 재창당 수준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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