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받은 가운데, 과거 전 남편과 나눈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8월 자신의 블로그에 전 남편인 조모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대화에서 김씨는 본인이 기소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조씨에게 "오빠 이제 속이 후련해?"라고 물었다.
이에 조씨는 "아니 진범을 잡아야지. 왜 네가 다 뒤집어 써?"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씨는 "그러면 진범 고소해. 난 살고 싶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서를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의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 혐의에 대해 김씨는 자신과 불륜설에 휘말렸던 강용석 변호사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러나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3단독 김종복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도도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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