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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군대 가라' 아우성에 BJ 최군 해명 들어보니

입력 : 2016-10-17 14:53:00 수정 : 2016-10-18 16: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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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BJ 최군(본명 최우람·29)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현역병 입영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은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군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행정소송을 제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07년 현역 입대 후 정신과 병력 때문에 귀가 조치 된 그는 이후 병무청의 요청으로 이뤄진 재검에서 정신과 관련 상담이나 심리검사 같은 과정이 배제돼 있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병 입영 처분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단지 제대로 된 재검을 받기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군은 또 "벌써 9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저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조금만 헤아려달라"고 당부했다.

MBC 16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인 최군은 현재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인기 BJ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신체검사 1급 판정을 받고 2007년 11월 육군 보충대에 입영했지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군의관 소견에 의해 4일 만에 귀가조치됐다.

이후 2014년 신체검사를 다시 받고 병무청으로부터 현역병 입영 대상인 3급 판정을 받은 그는 '양극성정동장애·약물남용·인격장애'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현역병 입영 취소 처분 소송을 내 승소했다. 

그러나 이에 불복한 병무청은 지난 4월 서울 고법에 항소장을 제출했고, 이달 13일 재판부는 정신과 전문의 등의 소견을 인정해 또 다시 최군의 손을 들어줬다.

해당 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각종 게시글에 "최군 군대 가라"라는 내용의 댓글 및 덧글을 올려 최군에 대한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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