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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길 北인민군 총참모장 비리혐의로 처형"

입력 : 2016-02-10 16:10:32 수정 : 2016-02-10 16: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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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이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이달 초 처형된 사실이 10일 대북소식통에 의해 확인됐다.

리 총참모장은 지난 2~3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군당위원회 연합회를 전후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중부 전선을 관할하는 5군단장에 기용된 리 총참모장은 이듬해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거쳐 같은 해 우리 군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에 발탁됐다. 

그후 2014년까지는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임명되는 등 김정은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지난달까지도 김정은이 참관한 군사훈련과 인민무력부 방문을 수행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8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평양시 군민경축대회에 리영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미사일 발사 행사 당시 주석단에 자리한 인사를 소개하며 리영길 총참모장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군 수뇌부 자리에는 리영길을 대신해 리명수 인민군 대장이 얼굴을 비췄다. 이에 북한전문가들은 인민군 총참모장이 리영길에서 리명수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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