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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에 음담패설…男 교사들의 성도덕 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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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7-15 13:57:25 수정 : 2013-07-15 13: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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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일부 교사들의 성도덕 불감증이 논란이 되고 있다.

원주의 한 여자고등학교 A(30) 교사는 최근 불법 인터넷 사이트에서 섹스 파트너를 구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 교사는 음담패설과 함께 자신의 성기를 촬영한 사진을 이메일로 보냈다. 자신의 나이와 거주지를 밝히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변태 성행위를 해보자며 상황극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냈으며 동료 여교사를 성희롱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A 교사는 룸살롱을 드나들며 성매매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

강릉의 한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전담 교사로 일하던 B(30) 교사가 지난해 5월1일부터 9월까지 6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에서 여제자(12)를 성폭행한 사건도 있었다. B 교사는 자취방에 “토끼가 있다”며 제자를 유인한 뒤 성관계를 가졌다. 이 교사는 지난해 3월 자신이 가르쳤던 여제자(16·여고생)를 자신의 자취방으로 유인해 간음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강원도 교원 수는 6명으로 이 중 1명은 현직에 있다. 나머지 5명은 파면과 정직 처분을 받고 학교를 떠났다. 지난해 초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돼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게 되면 교단에서 영구 퇴출한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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