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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해치백 형제 골프·폴로, 국내 출시는…

입력 : 2013-03-28 17:54:34 수정 : 2013-03-28 17: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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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이 서울모터쇼에서 7세대 ‘골프’와 소형 해치백 ‘폴로’를 선보였다. 국내에 해치백 열풍을 몰고 온 주역과 소형차의 동반 진출이 눈길을 끌었다.

▶ 28일 국내에 처음 선보인 폴크스바겐의 7세대 골프와 폴로
▶ 폴크스바겐의 소형 해치백 폴로
▶ 서울모터쇼 폴크스바겐 부스에 등장한 레이스 투아렉.
28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3 서울모터쇼’의 폴크스바겐 행사장의 전면은 소형 해치백으로 채워졌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골프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이미 지난 2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인기몰이에 나선 차다.

신형 골프는 애초 국내에 늦게 소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직 판매중인 6세대 모델의 재고가 남아있는데다 유럽시장 공급 물량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울모터쇼에서 7세대 골프를 소개한 폴크스바겐은 올해 골프를 통해 제2의 해치백 부흥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6세대 골프는 내비게이션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통해 물량을 소진하고 있다”며 “지금 추세로는 5월 말이면 모두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7세대 골프를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지만 물량 공급 문제로 아직 정확한 도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신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새로운 무기를 꺼내들었다.  골프보다 조금 더 작은 해치백 ‘폴로’를 전격 공개했다. 1.6ℓ 디젤 엔진을 얹고 4월 말 출시 예정인 폴로는 골프를 능가하는 18.3㎞/ℓ의 공인연비와 묵직한 핸들링이 일품인 해치백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해치백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골프를 성공시켰듯 폴로의 판매 역시 기대하고 있다”며 소형 수입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해치백 왕국 폴크스바겐도 고민이 있다. 베스트셀러 골프의 자리를 폴로가 대신할 수 있을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골프는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지만 폴로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골프와 폴로의 동반진출 성공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서울모터쇼에서 소형 해치백 폴로부터 대형 SUV 투아렉까지 18종을 선보이며 알리기에 나섰다. 부스 중앙에는 다카르 렐리를 3연패 한 ‘레이스 투아렉’이 강렬한 인상으로 눈길을 끌었고 2도어 쿠페 ‘비틀’과 날렵한 해치백 ‘시로코 R’을 전시했다.

글·사진=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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