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상복 차림 만삭의 김정은 부인… 출산 임박?

입력 : 2012-12-17 22:39:47 수정 : 2012-12-17 22:39:47

인쇄 메일 url 공유 - +

김정일 1주기 기념행사 참석
金시신 방부처리… 공개할 듯
김정은 옆 새 인물… 추측 무성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만삭의 몸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해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는 17일 오전 9시쯤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를 맞아 평양에서 열린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을 생중계하면서 검은색 상복을 입은 리설주의 모습을 내보냈다. 이날 리설주는 펑퍼짐한 차림이었음에도 40여일 전보다 배가 더 많이 부른 모습이 확연해 출산이 머지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40일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조선중앙TV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를 맞아 열린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에 참석한 리설주의 모습(오른쪽 사진)을 내보냈다. 리설주는 40여일 전보다 배가 더 불러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왼쪽 사진은 리설주가 지난 10월29일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창립 60주년 기념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할 당시 모습이다.
연합뉴스
리설주가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7일 보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40여일 만이다. 리설주는 지난달 6일 남편과 함께 4·25국방체육단 사격선수들의 사격경기와 여자 배구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한 이후 공개활동에서 모습을 감췄다. 국가정보원은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 사이에는 이미 아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는 이날 당·정·군의 고위 간부와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입상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북한은 올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작업을 하는 등 금수산태양궁전의 리모델링 작업을 벌여 왔다. 북한이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을 함에 따라 영구보존을 목적으로 방부처리된 김 위원장의 시신도 공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은 과거 김일성 주석의 1주기인 1995년 7월8일에도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개관식을 연 뒤 김 주석의 시신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개관식에서는 얼굴이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낯선 인물이 김 제1위원장 바로 옆에 등장해 관련 당국이 인물 파악에 나섰다. 6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이 지난 16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8분까지 약 70분간 실황 중계한 김 위원장 1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 남성이 서 있던 자리는 그동안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자리였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중년 남성은 이어 17일 오전 9시 중앙TV가 생중계한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에도 김 제1위원장 바로 왼쪽에 다시 등장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 제1위원장이 최근 로켓 발사 성공의 의미를 대대적으로 부각하며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평양으로 초청한 만큼 로켓 발사 성공에 기여한 중심인물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