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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털이 10대, 경찰에 허위 신고까지 '황당'

입력 : 2012-12-17 21:33:04 수정 : 2012-12-17 21: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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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상가에 들어가 금고를 털고 수사망을 벗어나기 위해 허위신고 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훔쳐 날치기하고 상가의 금고를 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강도)로 김모(16)군과 은모(15)군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본격적인 범행에 앞서 지난 3일 관악구 신림동 한 교회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났다. 이틀 뒤인 5일에는 오후 11시50분쯤 동작구 사당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A(22·여)씨의 핸드백을 낚아채 현금 8만원을 챙기는 등 두 차례에 걸쳐 21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같은 지역의 분식점과 미용실 문을 깨고 들어가 현금 5만원과 체크카드 등을 훔친 사실도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 오자 자신들이 범행한 곳과 다른 곳에서 날치기 피해를 봤다며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과 은군은 각각 특수절도와 특수강도 혐의로 집행유예 중이었으나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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