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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쪼개라' LG전자, 애플 정조준

입력 : 2012-12-17 16:03:49 수정 : 2012-12-17 16: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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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애플을 공격하는 신문광고를 선보여 화제다. LG전자는 17일 종이매체를 통해 ‘순간의 선택이 2년을 좌우합니다’라는 문구가 달린 옵티머스G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에서 애플이라는 명칭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애플의 로고를 연상케 하는 사과를 옵티머스G가 절반으로 쪼개는 장면과 ‘DMB 없었던 2년, AS 어려웠던 2년을 견뎠다면, 이제는 VoLTE도 안 되는 2년, 쿼드코어도 없는 2년을 견디셔야 합니다’라는 문구로 옵티머스G와의 비교를 통해 아이폰5의 단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옵티머스G가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의 평가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3를 제치고 1위를 했다는 신문 기사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13일부터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폰5를 겨냥한 배너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배너 광고 역시 옵티머스G가 컨슈머리포트 선정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소개하며 ‘아직도 답답한 아이폰 쓰시나요?’라는 문구로 아이폰5의 4인치 디스플레이가 작다는 점을 지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옵티머스G의 성능과 진가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광고”라며 “필수 기능들이 탑재돼 있는지 소비자들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광고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LG 광고 수준이 좋아졌다”거나 “힘내라”는 평이 있지만 일부는 “충성도가 높은 애플보다는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를 타깃으로 잡아야 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예전 금성사 광고 카피로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도 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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