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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닮았다" 스포츠 경기장서 쫓겨난 남자

입력 : 2012-12-16 16:24:08 수정 : 2012-12-16 16: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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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단 그린달(33)은 4000명이 넘는 다트 팬들이 자신이 예수와 너무 닮았다며 일제히 환호성을 보내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그린달은 영국 서머셋에서 열린 다트 대회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좌석에 앉았으며 이때 관중들이 "만약 당신이 예수를 사랑한다면 일어서라"라고 외쳤다고 12일 미러가 보도했다.

다트 결승전이 TV로 중계된 가운데 관중들의 환호성이 너무 크게 들려 다트의 전설로 통하는 필 '더 파워' 테일러와 그의 결승전 상대인 킴 휘브렉츠는 잠시 경기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에 지장이 생기자 보안요원들은 그린달에게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해 그는 결승전을 관람하지도 못하고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노동자인 그린달은 할 수 없이 경기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TV로 다트 결승전을 지켜봤다. 그린달은 "비통하면서도 당황스러움을 느꼈다"며 "관중이 나를 괴롭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보안요원들이 나를 밖으로 끌고나가지 않았다면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에서 우승한 필 테일러는 "만약에 다시 예수를 본다면 그를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이라며 "경기를 하는 데 약간 지장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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