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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땅 일부 매각계획…전면 백지화

입력 : 2012-12-14 17:24:57 수정 : 2012-12-14 17: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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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장 유휴부지 일부를 매각하려 했던 르노삼성자동차의 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 부산시 신호동 일대의 이 땅은 자동차산업 관련 부지로 1990년 부산시로부터 특별 분양받은 것이다. 애초 르노삼성은 이곳을 매각해 운용자금으로 사용하려했지만 용도변경이 불가능해 매각이 무산됐다.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붉은색 사각형 안쪽이 매각 추진지역이고 파란색 사각형은 제2공장 예정부지다. 현재는 붉은색과 파란색을 제외한 곳에만 공장이 건설돼 있다.
14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부산시 강서구 신호동 제2공장 예정부지 66만여㎡(20만여 평) 가운데 10%가량인 5만9300여㎡(1만8000여 평)를 매각하기 위해 부동산 컨설팅회사와 임시계약을 체결했다. 이 땅의 시세는 3.3㎡(1평) 당 160만원 가량으로 매입 당시보다 3배가량 오른 금액이다.

이 땅을 인수하려던 건설업체는 부지의 용도를 상업용지로 변경해줄 것을 시에 요구했지만 승인을 받지 못해 매각은 백지화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초 부동산컨설팅사와 건설회사에 계약을 파기하는 공문을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공장부지 매각을 두고 제2공장 건설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해당 부지는 제2공장 건설과 무관한 곳으로 20년째 방치된 땅”이라며 “유휴 부지를 매각해 운영자금을 마련하려 했던 것”이라고 말해왔다.

글·사진=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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