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디션 참가자 신상정보 '줄줄'…길바닥에

입력 : 2012-05-07 18:47:01 수정 : 2012-05-08 08:27: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부산서… 165명 전화번호등 담겨 국내 한 케이블 방송사에서 주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신상정보가 노출됐다.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광장 화단에서 이 프로그램 오디션 참가자들이 작성한 ‘초상권 이용 동의서’ 11장이 발견됐다. 이 동의서는 전날인 5일 부산지역 2차 예선 참가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후 방송에 나가는 참가자들의 오디션 영상 소유권과 저작권이 오디션 주최 회사인 C사에 귀속되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참가자의 룸넘버(오디션 부스 번호),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등이 적힌 동의서 한 장에는 참가자 15명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화단 등에 버려진 동의서는 11장에 달해 스타를 꿈꾸는 남녀 165명의 신상정보가 주최 측의 관리 소홀로 길바닥에 내팽개쳐졌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참가자들은 주최 측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주최 측 관계자는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려 정신없이 진행하던 차에 외부 대행사에서 이벤트를 맡아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며 해명과 함께 사과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